2019/09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그라다 파밀리아, 알함브라 휴가란 무엇일까. 어떤 사람들은 군대 행군을 하듯이 하루 이틀마다 도시를 옮겨가며 여행을 하고, 나는 그 관광하는것 마저 귀찮아서 하루 한곳 가기도 벅찬 사람이다. 사실 크게 중요치는 않다. 어차피 우리에게 중요한건 갔다왔다란 인증샷. 그 한가지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내가 얼마나 잘나가는지를 남들에게 증명하는것. 한가지 더 중요한 것 이 있다면 누구를 만나느냐. 한국인들이 제일 어려워 하는것이다. 한인민박에 가고, 동행도 네이버 카페에서 만나고 그런다음 볼일이 끝나면 차단하고. 모르겠다.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간다. 내가 못생겼을수는 있지, 말빨이 구릴수도 있다. 근데 그래도 난 호스텔에서 우연히, 정말 우연히 만나는 외국인들과 재밌게 놀며, 이번 여행 또한 그 친구들을 만나러 온 여행이다. 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