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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이 블로그를 다시 들어온게 4~5년만인것 같다.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예전 사진들을 보면서 저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나 돌아갈래~"

영화속 철길위에서 외치듯 말이다. 


지금은 호주까지 와서 참 뭐하는 짓인가 싶긴한데...


요 몇주는 참 힘들었다.

돈도, 힘도, 인간과의 관계 전부....


한가지 다행인건 내 인간관계가 나로 인해 망하였을 지라도,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는거....

그점에 매우 안도한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아마 지금 목매달지 않았을까.


위 사진을 찍었을때, 사실 정말 힘든 상황이였다.

난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바로 옆 해변에선 친구들이 놀고 있었지만 연락하지 않고 들렸다가 일하러 갔었다.


그래도 지금은 Much better인 상황이다.


내일은 페이데이고 오늘 새 직장 인덕션도 다녀왔다.

사실 별로 가고싶지 않은 공장에 지금 다니는곳이 더 좋지만 출퇴근 왕복 2시간은 너무 힘들더라.

할 수는 있다. 일도 편하고 시설도 좋고 중국인도 별로 없다.(인종차별은 아니지만, 호주까지와서...좀....)

하지만 일끝나고 레스토랑 출근하기란.....운전대 잡고 2시간을 걸려 일 가야한다는게....정말 죽기보다 싫다.


어쩌겟나....돈없는 인생 투잡 뛰려면 잠이라도 한시간 더 자야 할 것 아닌가.


새로운 직장은 집 10분 거리라 매우 다행이다.


그래도 내일은 기존직장 나가야한다. 새직장 로스터가 나오기 전까진 말이지.


아! 새 직장은 인덕션 페이도 안주더라 쓰레기 새끼들. 오늘 일도 못나가고 4시간이나 잡아먹었는데 말이야.

중국인이 매니저인곳들은 뭔가 돈을 안주려한다. 하나라도 더 아끼려는 자린고비 마인드랄까.


런치룸도 창고 한편에 마련된 가건물 수준이고....지금 다니는곳은 우유,빵도 주고 햇볓도 짱짱한데....


어찌됫건 오늘 하루도 지나갔다. 벌써 11월 20일이다. 내가 시드니로 돌아온게 9월말인데.

아직까진 힘들다.


나도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ㅎㅎ....

마음의 빈자리를 조금이나 매꿀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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